2025년 상반기, 경계선지능 청년들을 위한 성장지원 자조모임이 마무리되었다. ‘아트톡’과 ‘청년 D.I.Y 자조모임’은 각각 10회기씩 운영되었으며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과 관계 속에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트톡’은 미술을 매개로 자신과 타인에 대해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자조모임으로 진행되었다. 초반에는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표현하는 것을 어색해하던 청년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색과 선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서로의 그림을 통해 교감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으로 변해갔다.
이 과정은 단순한 미술활동을 넘어, 청년들이 자기 내면을 탐색하고 감정 조절 능력을 기르며 안정감을 느끼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미술이라는 간접적 도구로 풀어낼 수 있어, 자존감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아트톡 활동의 마지막 시간은 전시회로, 센터의 직원들과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전시회는 단순한 결과물 공유를 넘어, 청년들이 존중받으며 큰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한 참가 청년은 “처음에는 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다양한 미술활동으로 제 마음을 바라보고 알게 되는 시간을 가져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 D.I.Y 자조모임’은 청년들이 팀을 이루어 직접 원하는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10회기에 걸쳐 진행된 활동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서 책임감과 주체적인 태도를 키우는 시간이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역할을 맡아 스스로 원하는 활동을 계획하고 수행하면서 서로 협력하며 타인과의 상호작용 및 관계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였다.
이번 ‘청년 D.I.Y 자조모임’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주체적인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경험해보는 기회여서 더욱 뜻깊었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한 청년은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정리하는 것이 어렵지만, 우리가 원하는 활동을 해볼 수 있어 좋았으며, 앞으로도 힘들지만 우리가 원하는 활동으로 해보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향후에도 밈센터는 경계선 지능 청년들의 요구와 바램을 반영하여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조 모임을 계획하여 일상생활의 활력과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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