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6일(월)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이해와 지원 현황’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복지현장과 지역사회 안에서 경계선지능인을 만나며 마주하게 되는 고민과 궁금증을 나누고자 거점장애인복지관에서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거점장애인복지관은 서울 전역을 4개의 권역별로 나누어 장애인가족지원을 위해 서울시 각 구에 있는 장애인복지관과 유관기관 등과 연계하여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을 의미한다.
이에 매년 거점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실무자의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주제를 선정하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가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이해인 만큼 사각지대에 놓인 그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구체적인 지원방안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한경국립대학교 정선영 교수의 발표를 통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별 특성을 알아보고 정신병리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 실무자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또한 밈센터에서도 참여하여 경계선지능인의 정책·제도·지원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밈센터는 서울시 조례에 근거하여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분야 전문가와 기초자료를 만들고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시범사업 등을 운영하면서 경계선지능인들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음을 알렸다.
70여 명의 현장 전문가가 모인 이번 컨퍼런스는 복지 분야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서비스의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밈센터에서는 관련기관 종사자들 대상으로 경계선지능인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여, 현장에서 당사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